[강혁거세 인생철학 에쎄이]#5. 패러다임/Paradigm

패러다임은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간단하게 말해 사고의 큰 틀 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학,종교,철학등에 의해 동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사고의 큰 틀도 있지만

각 개개인도 본인이 살아온 삶과 그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에 의한 본인만의 패러다임을 갖기 마련이다.

패러다임을 개인에게 적용한다면 가치관, 신념 등으로도 달리 표현할 수 있겠지만 

난 사고의 큰 틀이란 표현을 더 선호한다.

이런 사고의 큰 틀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본인이 지금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을

이 각자 본인의 사고의 큰 틀 안에서, 그 틀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현상이나 상황을 놓고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전혀 다른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소크라테스 눈엔 소크라테스만 보이고 개돼지 눈에는 개돼지만 보인다는 말도 

일견 이런 패러다임에 개념에 맞닿아 있는듯 하다.

패러다임은 그 정의에서 '틀'이라는 단어가 있다. 

요즘 흔히들 쓰는 말로 '프레임'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한번 틀에 갇히면 프레임에 갇히면 그 틀을 벗어나 생각하기는 매우 지난한 일이다.
그렇기에 보다 올바르고 보다 건전하고 보다 포괄적이고 보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선 

내가 가지고 있는 사고의 틀, 그 크기와 높이 그 수준 자체를 향상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평소 하는 말, 평소 하는 생각들도 결국 이 사고의 큰 틀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니

패러다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근데, 결국에 문제는 '어떻게'이다.
어떻게 하면 내 사고의 틀의 수준을 한차원 더 높일 수 있을까
선각자들의 말씀과 책을 많이 보고.. 혼자 깊이 사색도 많이 해서 내 것으로 체화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늘 나만이 정답일 것이라는 독선을 버리고

내가 못보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겸허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려 한다.
아울러, 난 비록 이미 완성된 훌륭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하루하루 조금이라도 변화하고 발전하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이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노력해본다.

 

- '강혁거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