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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거세' 인생철학11

[강혁거세 인생철학 에쎄이]#11. 희노애락 喜怒哀乐 봄여름가을겨울 춘하추동이 돌고 돌아서 다시 여름이 왔다.. 난 본디 뜨겁고 덥고 땀나고 꿉꿉한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40년 넘게 때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하추동 계절의 반복을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순응하게 되어 담당해지고.. 이젠 오히려 그 안에서 즐길 것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우리네 인생에는 이러한 계절처럼 희노애락이 반복해서 번갈아 찾아오기 마련이다.. 온화한 봄처럼, 시원한 가을처럼, 인생도 늘 기쁘고 즐거운 일만 있었으면 좋겠것만.. 어쩔 수 없이 화나고 애통한 일도 생기게 된다.. 이게 어쩔 수 없는 인생의 모습일진대.. 아직 인생을 덜 살아서 그런지, 이 희노애락은 춘하추동만큼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래도 한가지 결심을 할 수 있는 건.. 인생사 내 뜻대로만 되지 않.. 2023. 12. 21.
[강혁거세 인생철학 에쎄이]#10. 내려놓음 이 세상.. 내 의지대로만, 내 생각대로만 살기는 정말 어렵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돌아가는 환경 속에서 각자 자기만의 인격을 가진 수만,수억의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려면.. 그게 내 생각, 희망대로만 되기는 참 요원한 일 일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 내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있으니 바로 나 자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어덯게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훨씬 나에게 극적인 효과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 생각이 달라지고, 내 시각이 변하면, 똑같은 세상도 달리 보여지고 받아들여질 것이며.. 마음에 안 드는 것, 우울하던 것, 안타까운 것.. 내가 달라지면 끝이 안보이던 절망에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쩔 수 없이 겪는 어려운 과.. 2023. 12. 21.
[강혁거세 인생철학 에쎄이]#9.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살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통상 아주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이 상황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견딜 힘을 얻기 위한 의미로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내가 아는 이 문구의 진정한 의미는.. 모든 일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인생에 어느 지점에 있던지.. 다시 말해 지금 어렵고 힘들던지, 기분좋고 행복하던지.. 이 또한 지나가기 때문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항상 같은 마음, 초심으로 모든 상황을 경계해서 대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인간만사새옹지마(人间万事塞翁之马)와도 그 뜻이 통하게 된다. 우리네 고단한 인생사 굴곡이 있기 마련이지만, 높은데 있다고 너무 자만할 필요도, 낮은데 있다고 너무 우울해하고 열등감 가질 필요도 없다.. 내 정체성대로.. 내 스타일대로... 2023. 12. 21.
[강혁거세 인생철학 에쎄이]#8. 중용/中庸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 중 상위에 있는 몇가지 중 하나가 바로 중용이다. 유교사상에서 中은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도리에 맞는 것을 의미하며, 庸은 평상적이고 불변적인 것을 의미한다.. '치우치지 않아 균형잡혀 있으며, 그 중심에는 변하지 않는 기준이 있는 것'이라고 다시 말할 수 있겠다. 근데, 중용의 도에 맞게 사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통상 중용 혹은 중도라 하면 뚜렷한 자기만의 주장이 없는 어중간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 좀 더 심하게는 이도저도 아닌 회색분자 같은 사람, 또는 상황에 따라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박쥐같은 기회주의자 라고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또, 실제로 그런사람, 그런 경우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의미의 중용을 삶에서 실현해내기 위해선.. 2023.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