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거세 인생철학 에쎄이]#4. 관점

관점(观点)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고대로부터 철학과 수학, 과학은 맞닿아 있다.

수학/과학적으로 이 세상을 이해해 내고 설명해 내기 위해선 일단 좌표계가 필요하다. 

즉, 기준점과 방향성이 정해져야 한다.

어떤 좌표계를 이용하느냐 (rectangular냐 polar 냐 등)에 따라 

같은 현상도 쉽게 설명할 수 있고 복잡하게 설명할 수도 있다.
또한, 좌표축도 마찬가지다. 축 설정에 따라 쉽게도 어렵게도 달라진다.
뿐만 아니라 기준점을 어디에 붙이느냐에 따라, 절대적인 물리현상이 상대적으로 다르게 작용한다.

이러한 수학/과학에서 좌표계는 철학/인문학적으로는 바로 관점(观点)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어떤 관점에서 이 세상과 혹은 사람들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때론 쉽게 이해되기도 할거고 때론 도저히 이해불가하기도 하다.

또한 누구의 관점에서 바라봤느냐에 따라 동일한 상황도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멋진 엔지니어링을 하기 위해선 그 물리 현상을 잘 연구하고 이해하고

물리 현상을 잘 이해하기 위해선 좌표계 설정을 잘 해야 하듯이
멋진 인생을 살아내기 위해선 이 세상을, 사람들을 잘 이해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올바른 관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럼 어떤 관점이 올바른 관점일까?
현재까지 내가 찾아낸 답은.
우선, 현상보다는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나만이 옳다는 독선을 버리고 상대 관점에서도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경지에 오를 수 있는지는

아직 더 인생을 살아가며 고민해 봐야 할것 같다..
현재로서는 모든 일에 한 번 더 깊게 생각해보고

한 번 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노력해 보려 한다.

 

- '강혁거세' -